가스라이팅이란? 나를 의심하게 되는 가스라이팅의 실태와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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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가스라이트에서 차용되어 쓰이게 된 가스라이팅의 의미는?

    심리적 학대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은 잘못된 정보를 상대방에게 믿도록 하여, 상대를 정신적으로 추궁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무력감, 죄책감을 이용해 상대를 자신 마음대로 조종하고자 하는 심리학대의 하나입니다.

     

    영국에서는 인기 리얼리티 방송인 '러브 아일랜드'에 나오는 출연자 남성이 여성 출연자를 '심리적으로 컨트롤 했다'고  우먼스에이드(Women's Aid)에 고발된 사례가 있고, 배우 레베카 험프리즈가 전 연인인 숀 월슈의 가스라이팅 행위를 공표한 것이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심각한 학대행위로서 미국에서는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유명 여자배우와 남자배우가 이전에 나눈 대화가 공개가 되며 가스라이팅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2019년 11월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3월까지 약 1년간에 강제적 컨트롤(학대자에 의존하도록 피해자의 심리자를 조종하거나 고독한 상태에 몰아넣는 것)로 인정된 학대는 지금까지의 배 이상의 건수가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가스라이팅의 유래

    그렇다면 가스라이팅은 무엇일까요? 

     

    가스라이팅이라는 말은 1938년에 제작된 연극, 1944년에는 영화화가 된 '가스등(Gas light)'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작품 속에서, 집안의 물건들을 옮기거나 기묘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아내를 정신적으로 괴롭혀 학대한 남편이 나옵니다. 물건들이 옮겨진 것이나 소리를 느낀 아내가 남편에게 물어보아도 남편은 '기분 탓이다'와 같이 주장을 계속해 아내를 정신적으로 몰아 세우게 됩니다. 결국 환경이 아닌 자신의 내부로 의심의 화살을 돌린 아내는 정신병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2018년에 영국에서는 유행어가 되었고, 일반적으로 정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문가가 정의하는 가스라이팅

    런던을 거점으로 하는 자선단체 'Solace Womens' Aid'에서 '여성의 회복계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아네트 씨는 '가스라이팅은 정신적 학대의 일종이다. 심리적으로 누군가를 조종하고, 상대가 자신을 잃어버리게 하는 행위이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피해자는 '내가 틀렸나'하는 의심을 품게 되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학대자에게 더 의존적으로 되고,
    결과적으로 가해자로부터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됩니다.

    즉, 가스라이팅은 의견차이가 아니라 상대로부터 틀린 정보를 강요당하는 학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의 정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의 가해자는 피해자의 상태인식을 '이상하다', '상식의 범위를 벗어나 있다'고 계속 말하거나
    피해자가 말하는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스라이팅의 피해자는 남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트너에 의한 심리적 학대

     Policing Research Partnership의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의 95%가 여성(시스젠더)'로 발표 되었지만 가스라이팅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연인관계에 한하지 않고 가족이나 친구 등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가스라이팅을 할 경우, 누구라도 유죄판결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가해자로부터 매일같이 '너 좀 이상하다', '제정신이 아니야'와 같은 말을 듣게 되면 피해자는 점차 궁지에 몰린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되어 그게 일상화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또, 여성을 강한 말로 부정하는 행동은 남성우위(가부장제도)의 사고방식이 기초가 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가스라이팅이라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가스라이팅은 가해자가 장시간에 걸쳐 조금씩 피해자에게 주입 해 나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특정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는 혼란이나 불안,
    그리고 의기소침해거나 심신이 미약해진다는 기분은 느끼게 되지만
    이런 감정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더해 가스라이팅의 가해자는 '니 기억이 잘못된거 아냐?', '그건 망상이야'라고 계속해서 비난을 하는 것으로 감정을 봉인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계속해서 상처를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내가 틀린거야'라고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언제나 상대에게 사과를 먼저 하며 '이렇게 하는 게 나아'라고 자신을 탓하는 것과 같은 행동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전조 또는 조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제대로 못 해서, 안되는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믿어버리는 것입니다. 

     

    가스라이팅 대처법

    우선 가정폭력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는 무엇이 당신에게 일어나고 있는지를 특정한 다음, 안전하게 학대에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선택지를 가르쳐 줄  것입니다. 

     

    10년 이상에 걸쳐 심리적 학대를 당한 후 살아남은 생존자의 상담을 하고 있는 임상심리학자인 다니엘라 렉터 박사는 '장기적 회복을 위해서는 자신을 되찾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가스라이팅을 강제적 컨트롤의 일종으로 인식하는 것, 그리고 피해의 조짐을 잘 이해하는 것은 정신적 학대의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상담이 필요한 사람은 각 지원단체나 헬프라인에 연락해 정보를 구하는 것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여성긴급상담전화 1366
    한국여성상담센터 02-95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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