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유목민으로 살아온지 어언 8년차. 처음에 사용한 것은 작고 예쁜 조명이 들어오는 초음파식 가습기였으나 1년 후 사망, 그 이후 가습기 유지 관리에 대한 걱정과 함께 매년 초음파식 가습기를 써 오다가 작년에 드디어 큰 마음 먹고 밥솥형 가열식 가습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기화식과 초음파식, 가열식을 놓고 많이 고민을 했지만 밥솥형 가열가습기를 주문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안정성 때문이었습니다. 왜 가열식 가습기를 샀나 집에 아이 있는 집이라면 더더욱 중요하고, 아이가 없어도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 특히 요즘같은 대전염병 시대의 말기에는 조심해야 하는 폐를 지키기 위해 가장 분자가 작고 작은 수증기로 습도를 조절해서 위생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적으며, 자체적인 살균 효과가 있어 미생물과 세균 번식 우려..